요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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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화제 (전화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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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멘트 추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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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화제> 이 시간에는

이에 대한 이야기, 자세히 알아봅니다.

춘해보건대학교 요가과 곽미자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1. 최근 서울에서 국제 수면 및 힐링 산업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박람회가 열릴 정도로.. 수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이 높아진 편입니까?

네.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수면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통계에 의하면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 환자가 지난해(2012년) 35만 7천명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이는 2008년도에 비해 4년 새 1.6배 증가했으며, 해마다 12%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수면장애 진료에 들어간 치료비용도 1.8배 넘게 불어났다고 합니다.

2. 여러 가지 수면 장애가 있을 텐데요.

어떤 수면장애를 주로 겪고 있을까요?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주 깨는 불면증 환자가 66.7%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세불명 수면장애’가 23.6%로 많으며, 수면 중 상기도가 막히는 ’수면성무호흡‘이 7.3%입니다.

3. 불면증이 가장 많군요.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주로 스트레스가 원인이며 기질적으로는 수면 중에 숨이 막히거나 입으로 호흡하는 호흡장애도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도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녁 늦게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나 차를 마시거나, 뇌를 흥분시키는 니코틴이 함유된 담배를 피우면 잠들기가 어렵습니다. 술을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하지만 오히려 자주 깨어나는 등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술을 삼가는 등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잠들기 직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TV를 보거나 하는 것도 불면증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4. 그런데.. 어떤 분들은 남들보다 적게 자고도..

일상생활을 잘 영유하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은 예외적인 건가요?

네, 사람마다 수면시간이 다른데요. 수면의학자들에 의하면, 90%가 평균적으로 일곱 여덟시간을 자야한다고 합니다. 예외적으로 5% 정도는 6시간 이내 자도 괜찮으며, 5% 정도는 열시간 정도 자야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문제는 2/3가 5,6시간만 자도 충분하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자신의 수면시간을 알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고, 낮에 졸리지 않고,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면 전날 밤 자신에게 적절한 수면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5. 그렇다면.. 불면증을 치유하기 위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불면증의 원인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것인지, 생활습관으로 인한 것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스트레스이든 생활습관이든) 우선 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완을 위해 생각날 때마다 코로 느리고 깊은 호흡을 합니다. 저녁에는 가능한 카페인이 든 음료나 차를 마시지 않고, 술, 담배를 하지 않으며, 잠들기 전 30분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TV를 보지 않고 조명을 약간 어둡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잠들기 직전 10분이라도 명상을 권하고 싶습니다.)

6. 요가에서도 숙면을 위한 방법이 있나요?

요가에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요. 이완을 가져주는 요가동작과 호흡법이 있으며, 무엇보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수면요가가 있습니다. 수면요가를 1시간 제대로 하면 4시간 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7. 수면요가라는 것도 있군요..

마지막으로.. 청취자들에게

수면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요?

수면의 양도 중요하지만 질도 중요합니다. 충분히 쾌적하게 자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심지어 다이어트나 키 성장도 숙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잠이 부족하면 업무능력을 위한 집중력도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수면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숙면은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일정한 양의 수면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을 채우지 못하니 (마치 은행의 빚이 늘어나는 것처럼) 수면의 빚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은행의 빚이 늘어나면 살맛이 나지 않는 것처럼,) 수면 빚이 많아질수록 만성적인 피로가 쌓이고, (집중하려고 해도 잘 되지 않고,) 이유 없이 짜증이 늘어나고,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면은 행복한 삶을 위한 생명력의 회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춘해보건대학교 요가과 곽미자 교수이었습니다.